어제 술 먹었더니 평소에 뭘 안 먹는 내가 술 먹으면서 안주를 많이 먹어서 체했다
처음에는 골이 아파서 깼다가 울렁 거리는 거 좀 잠잠해 지니 체한 게 내 머리를 깨버림 오전 내내 게워내고 정신 잃다가 친구가 해장국 사진 보내주니깐 삘 받아서 저녁으로 먹으러 갔다
가보고 싶었던 해장국집 문닫아서 그냥 근처로 갔다
지나가다 많이 봤는데 원래 순대국 전문인듯
사진으로는 잘 안 담기네 국물이 주황색이 아니라 빨갰다.
그리고 뼈에 붙은 살들이 다 딱딱하고 까맸다.
먹으니 국물 윗부분이 벌겋게 늘러 붙었다. 그건 너무 오래 끓였다는 뜻
살도 너무 까맣고 딱딱한 걸 보니 오래된 뼈
술병 걸렸는 데 이 집은 다들 순대국+소주를 먹는다..
아 밥먹는데 소주 보니 조금 힘들었다
할아버지들이 많이 오심 11팀 정도 있었는데 9팀이 할아버지
국물은 좀 괜찮았다 근데 구수하고 개운한 맛은 아님
얼큰하고 텁텁한 맛 그리고 색이 너무 빨개서 이거 먹고 안죽나 생각이 듬
깍두기는 솔직히 너무 맛있었다 훔쳐오고 싶었음
먹다가 이건 진짜 아닌 것 같아 찍은 사진
이가 너무 아팠다...
오늘까지인 이디야 쿠폰 있어서 옴
베이글+아메리카노인데 배가 너무 불러서 일단 음료만 시킴
나는 아메 못먹어서 밀크티 따땃하게
보드 타다 어깨 다친 내가 너무 불쌍했는지 친구가 기프티콘 줬다
아 베이글 언제먹지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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