씩씩하게 잘 지내고 있다 생각해오던 순간이 갑자기 와르르 무너질 때가 종종 있다
오늘같은 날.
회사에서는 일이 쌓이고 쌓이는데 해결은 안되고 집에 오자마자 공부를 하는데 진전이 없다고 생각이 들 때
쉴 틈없이 하루를 지내다 탁-! 하고 놔버리는 느낌으로 지쳐쓰러져 잠이 들게 된다
삶의 여유가 비집고 들어올 틈이 없다
삶이 버겁다.
퇴근 길에 노래를 듣다 혼자 울컥했다 여느 때와 같던 노래가사가, 음정이 갑자기 내 마음 속에 들어서는 순간이겠지 사람 사는 일이 다 이런거 아니겠냐지만 이건 나만 그런거 같다 이런 기분을 나눌 기운 조차 없기 때문에
혼자 오롯이 감당하자 덤덤하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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